나의 공간/나의 이야기

아내의 귀촌촌준비;1610

limkjg 2016. 10. 27. 07:21

 지난 늦은 가을에 아내가 출근길에 하는 이야기.

"오늘 토요일인데 나 데릴러 와!"

"왜?"

"회사 앞에 백합이 주황색이라 1개 가지고 가려구"

"알았어!"

그래서 열심히 물을 주었다.

 봄에 싹이 나고

봉우리가 나오고

그런데.

그런데.

....

 

나온 것이.

이렇다.

주황색이 노랗다.

옆에 큰눈을 껌벅이는 아내에게

"해걸이 하는 것 아니야?"

"분명히 작년에 주황이 예뼜는데"

아내가 내년에 귀촌할때 가져 가려는

놈이데

"주황색 도 좋지만 노란것도 보기 좋네!"

아내는

진짜 주황색이 이뼜는데"

"진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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